[서비스 기획 : 산출물 및 구현] 나만의 링크 저장 서비스, 링크픽

1편에서 설정한 가설을 토대로 와이어프레과 DB를 구상하고, 노코드 툴(Softr)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늘 계획대로 되기가 쉽지 않듯, 우리도 산출물에 비교하여 최종 구현은 수정이 많이 필요했다. 이번 서비스를 만들며 처음 Softr을 사용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기능 구현에 제한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글은 초기 세팅을 어떻게 잡았고, 이 초기 버전이 어떠한 연유로 수정을 거쳐 최종물까지 나아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보고자 한다. 

 

서비스 초기아이디어에서 가설을 설정한 앞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1편을 보고 와주시길!

2023.05.12 - [Projects] - [서비스 기획 : 가설 설정] 나만의 링크 저장 서비스, 링크픽

[서비스 기획 : 가설 설정] 나만의 링크 저장 서비스, 링크픽

 

 

 

[와이어 프레임]

가설 설정 후 초기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할 때는 크게 아래와 같이 화면을 구분했다. 

1. 랜딩 페이지
2. 로그인 및 회원가입
3. 메인페이지 : 메인, 계정관리, 폴더페이지, 휴지통 등
4. 상세페이지 : 링크, 메모, 댓글 등

사실 초기 와이어프레임도 기간 및 개발 능력을 꽤나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최대한 간략화 한 것이었다. 그리고 여타 다른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면서 비교해보았을 때, 서비스 사용이 쉽고 직관적이어야 기존 서비스(북마크, 카톡 등)을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 했기 때문에,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https://www.figma.com/embed?embed_host=notion&url=https%3A%2F%2Fwww.figma.com%2Ffile%2FaJmlmdrTJ1WgUiDnjO26Pt%2FUntitled%3Fnode-id%3D0%3A1 

Figma

 

 

[DB 구조]

 

Softr의 DB는 airtable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Airtable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봤는데 엑셀보다 직관적이고 DB를 구축하는데 되게 UX가 좋았다. 추후에도 사용하고 싶을 정도! 개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 IT 서비스를 구현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airtable을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크게 유저정보(user), 각 유저의 폴더 정보(folder), 유저가 저장한 링크(link), 그리고 상세페이지 내 댓글(comment)로 시트를 나누고 각 필요한 데이터를 생각해보았다. 

 

 

[서비스 구현: Softr]

1. 노코드 툴, 그리고 Softr란?

https://www.softr.io/home-one-tap

Build client portals and internal tools powered by Airtable or Google Sheets data, without code | Softr

Softr은 노코드툴 중에서도 직관적인 UX로 다루기가 쉬운 편이다. 제일 유명한 Bubble과 비교했을 때 복잡도는 낮지만 그만큼 기능 및 디자인에 자유도가 낮다.

 

노코드툴로 유명한 유튜버 장피엠님의 영상에 웹빌더를 비교해놓은 영상이 있는데, 노코드 툴의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QeHhNdjzzbg&list=PLyKM6UFxdQNBbmVE3dKu6WAPTu6QCcFnQ&index=13&ab_channel=%EC%9D%BC%EC%9E%98%EB%9F%AC%EC%9E%A5%ED%94%BC%EC%97%A0 

 

 

2. 우리의 서비스를 Softr로 구현해보기

우리가 Softr로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 이유는 사실 별다를 건 없고, 당시 부트캠프에서 Softr로 만들라고 했기 때문이다... :) 

처음 Softr를 접했기 때문에 강의도 듣고 나름대로 Softr의 네트워크 및 help docs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으나, 하면할 수록 깨달은 것은 소프터로 안되는 것이 정말 많구나.. 였다. 개인적으로 Softr는 딱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랜딩 페이지나 소개 페이지 정도를 제작하는데 최적화가 되어있는 툴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한계였는가

 

우리 서비스는 1) 링크를 저장하여 2) 폴더로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2가지의 기능이 가장 큰축을 차지한다. 

 

우리는 링크 먼저 저장 -> 추후 폴더 분류와 폴더 페이지 내에서 미리 폴더 선택 된채로 -> 링크 저장 두가지 경우가 모두 가능하도록 하고 싶었는데, Softr로는 첫번째를 재현하지 못했다.  

 

즉, 먼저 폴더가 분류가 되어 있는 채로 링크를 저장해야하고, 링크가 이미 저장된 이후에는 각각 개인화된 폴더에 넣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노코드 툴 강사님께도 문의를 드렸지만, Softr로는 그런 기능 구현은 불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었고, Softr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결국 우리는 첫번째 기능을 구현하지 못해 구현 화면을 개선할 수 밖에 없었다. Detpth가 하나 더 생긴 것.

이때 미분류 링크를 넣어야 할까 말아야할까 팀원간 의견이 나뉘었는데, 일단 기능을 넣어서 출시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 (근데 개선 후에 이 기능은 사라지게 되는데... 투비컨티뉴)

 

1. 랜딩 페이지
2. 로그인 및 회원가입
3. 메인페이지 : 미분류 링크(저장, 수정 및 확인), 폴더(생성 및 수정)
4. 폴더페이지 : 링크 저장, 수정 및 확인
5. 상세페이지 : 링크, 메모, 댓글 등

 

자잘한 제한도 꽤나 많기는 했다. 예를 들어 구글 크롬캐스트를 만들고자 했는데 못했다던지 (이건 Softr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우리 실력의 문제...^^) 휴지통 기능을 넣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던지 필터 기능을 좀더 세부적으로 넣고 싶었는데 즐겨찾기 정도만 구현이 되었다던지 하는 우여곡절들이 많았는데, 가장 큰 변화만 작성을 해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한 과정, 그리고 그 출시 이후 유저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을 거친 과정을 작성해볼 예정이다. 그럼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