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고군분투기
PM이란 무엇인가 본문
어느 순간부터 혜성처럼 나타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직무이다. 하지만 PM이 뭐예요? 하고 묻는 질문에 명쾌하고 간단한 답변을 주는 곳은 거의 없다. 보통 PM이 생겨난 실리콘벨리의 배경부터 주절주절 시작하기 마련이다. 또 서비스기획자나 PO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나조차도 PM코스를 신청했지만 막상 PM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였다.
왜 그럴까?
한국에서는 PM이라는 직무가 아직 개념적, 현실적으로 확립되지 않았다. 개념은 실리콘벨리의 그것을 따왔는데, 막상 각 기업들은 서로 다른 의미로 PM이란 직무를 사용하고 있고 실제 업무도 다양하기 그지없다. 어디서는 새로운 개념이 기존의 환경과 접촉하여 여러 의견과 현상이 혼재된 상태. 딱 지금의 PM이란 단어가 겪는 상황이 아닐까.
PM코스를 공부하며 찾아본 여러 자료들을 도출해서 내린 나의 결론은 이렇다.
Product Manager란,
1) 주로 IT 환경에서
2) 프로덕트팀의 what(전략)과 How(실행)을 만들어가는
3) 커뮤니케이션 허브(hub)이다.
1)은 PM이라는 직무가 생긴 이유다. 사실 PM은 IT 환경의 서비스 기획자라고 볼 수도 있다. 기존 서비스 기획자가 하던 업무가 IT 기업에서는 변화가 필요했는데, 조직의 성격이 달랐기 때문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서비스 기획자와 PM이 명확하게 나뉘지 않았지만, 둘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속한 조직의 종류이다. 서비스 기획자는 주로 기능조직에서 2와 3을 수행하는 사람이고, PM은 목적조직에서 그것들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기능조직은 쉽게 말해 대기업의 조직도를 생각해 보면 된다.
인사부/영업부/기획부 등 '직군'을 기준으로 동일 직군이 한 팀으로 모여있는 조직이다.
반면 목적조직은 '목적'을 기준으로 하나의 프로덕트(목적)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하나의 IT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그것을 주축으로 모인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의 직군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허브가 필요했고, 그래서 PM이 탄생했다. (+ 더불어 PO 도)
(PM과 PO는 한국에 들어와서 그 역할이 뒤바뀐 경향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도그냥님의 브런치를 살펴보길.)
https://brunch.co.kr/@windydog/592
2번과 3번은 따로 게시물을 만들어 좀 더 자세히 파고 들어볼 예정이다. 전략과 실행을 위해서 어떤 것을 고려하고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계속해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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