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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고군분투기

Instagrammable 한 Instagram 본문

서비스 리서치

Instagrammable 한 Instagram

calle 2023. 2. 9. 17:50

 

인스타그램은 시스트롬과 크리거 두명의 창업자에 의해 탄생한 서비스이다. .

그들은 당시 페이스북에(현재 메타) 인스타그램을 매각한 이후에도 6년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일했다. 

각각 28살, 26살이었던 젊은 두 창업가는 어떻게 10억달러의 가치를 갖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을까?

 

https://www.forbes.com/sites/limyunghui/2012/04/09/inspiring-insights-by-instagram-ceo-kevin-systrom-the-man-who-built-a-1-billion-startup/?sh=5cb42bd33010 

 

Inspiring Insights by Instagram CEO Kevin Systrom, The Man Who Built A $1 Billion Startup

Instagram co-founder Kevin Systrom is undoubtedly one of the most active startup CEOs on Quora. Over the past two years, Quora users have read the many stories behind the creation of Instagram, one of the hottest startups in San Francisco. The stories are

www.forbes.com

 

1. 모바일 IT 서비스 창업에 적합했던 시대와 장소

 

창업자 시스트롬과 크리거는 스타트업이 부흥한 최적의 시간(2000년대 초)과 공간(실리콘벨리) 속에 있었다. 

 

그 당시 실리콘 벨리에서는 젊은 인재들이 인터넷 기반 창업을 하는 것이 만연했다. 시스트롬은 스탠퍼드 재학 시절 주커버그에게 페이스북 초창기 멤버가 될 것을 제안 받았고, 학교에서 주관하는 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크리거도 재학시절부터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특히, 닷컴버블 이후 실리콘 벨리의 IT 산업은 모바일 콘텐츠 분야로 이동해갔는데, 이 영향으로 시스트롬은 여러 모바일 서비스를 구상했고, 그 중 인스타그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burbn이 탄생했다. 

 

인재, 투자, 시장 세가지가 활발한 실리콘 벨리는 흔히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계라고들 한다. 그 속에서 시스트롬은 미래 공동 창업자가 될 크리거를 대학후배로 만났고, 트위터 창립자 '도시'와 같은 소중한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실리콘 벨리의 수많은 스타트업 투자회사에서 투자금을 조달했으며, 새로운 기술에 친숙한 사람들 속에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

 

좀 더 세부적으로 가자면, 인스타그램이 출시된 때마침 아이폰4가 릴리즈되어 사람들이 좀더 카메라와 사진에 열광하게 된 것 또한 훌륭한 타이밍이었다.이처럼 인스타그램은 적재적소에서 태어난 서비스였다. 

 

 

2.두 창업자의 background

 

시스트롬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오데오, 구글 등 여러 IT 회사에서 일했다. 그는 사진에 관심이 많았다. 재학 시절 동아리원들이 사용하는 사진 업로드 서비스 photo box를 운영하였고, 이탈리아로 넘어가 사진을 공부하기도 하였다. 그 당시 시스트롬은 낡은 카메라로 이탈리아 이곳저곳을 담았는데, 이것이 훗날 인스타그램의 정사각형 프레임과 필터에 영향을 주게 된다. 

크리커는 신호체계를 전공하며 심리학과 언어학, 철학 등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그의 이러한 배경은 burbn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가며 중요하게 생각했던 단순한 UI/UX에 도움을 주었다. 창업자 시스트롬의 지도교수인 Clifford Nass는 인스타그램의 성공에 기술의 승리가 아닌, "디자인과 심리학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 밑바탕에는 두 창업자의 성향과 지식이 깔려있다. 

더불어 그들의 인간관계도 인스타그램이 초기 데스벨리를 잘 이겨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 시스트롬은 이미 페이스북 관계자를 알았고, 트위터의 창립자인 도시와는 전 직장 선후배 사이였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처음 서비스를 런칭할 당시, 이미 잘나가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진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로 인해 기존 페이스북, 트위터 유저들에게 인스타그램을 쉽게 노출시킬 수 있었고, 더욱이 유명인 '도시'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알려준 덕분에 그의 160만명 팔로워에게도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3. 인스타그램의 초기 서비스, burbn

시스트롬은 Burbn이라는 위치기반 소셜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용자가 지금 있는 곳이나 갈 곳을 알려줘 친구들을 쉽게 만나게 해주는 서비스였다. 본 서비스를 런칭하고 크리거가 동업자로 함께하게 되었다. 초반에 5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후 발전이 지진했다. 

당시 이런 위치기반 앱은 foursquare 나 Gowalla 같은 더 인기있는 서비스가 이미 존재했다. burbn은 사진을 올리는 기능이 있었지만 그 당시 이 기능은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 당시 소셜 플랫폼은 페이스북의 입지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burbn의 미래는 불투명해보였다. 시스트롬과 크리거는 오데오가 과감히 팟캐스트를 버리고 새로운 서비스인 트위터를 런칭한 것처럼, 혁신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들은 burbn에 있는 여러 기능 중 사진만을 택했다. 그리고 UI/UX를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이 나올 당시 휴대폰 카메라 화질은 일반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한참 떨어졌다.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필터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과 필터, 팔로우와 좋아요가 초기 인스타그램 기능의 전부였다. 두 창업자는 burbn을 운영하면서 오히려 많은 기능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별로 보는 인스타그램의 탄생 과정

- 시스트롬이 부업으로 버번(Burbn)을 만들다.
- 트리거를 공동창업자로 초대하다.
- 벤처 캐피털 Andreessen Horowitz와 초기투자 전문 회사 Baseline Ventures에서 50만달러의 투자금을 조달 받다.
- 버번(Burbn)을 버리고 인스타그램을 만들다.
- 2010년, 인스타그램을 출시하다.
- 2012년, 10억달러 라는 거액으로 페이스북에 인수되다. 

 

 

 

여기까지가 인스타그램의 시작이다. 그럼 이렇게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인스타그램의 마케팅 전략과 변화한 BM, UX를 통해 살펴보자.


4. 마케팅 전략

  • 컨텐츠에 적극적 참여

: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초기 부터 포토그래퍼와 협업을 맺어 퀄리티 높은 사진을 릴리즈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관계 지향적인 페이스북과는 다른 노선을 타게 되었는데, 오프라인 관계가 없어도 타인의 사진을 보기 위해 팔로우를 하는 경우가 자연스러워졌다.

 

이렇듯 인스타그램은사람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관계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인스타그램은 직접적으로 콘텐츠에 관여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스타그램이 생각하는 모범적인 계정의 페이지를 공유하고, 오프라인 모임인 인스타밋을 장려했다. 이는 인스타그램의 문화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되었다.

 

  • 진실성

: 시스트롬은 ‘진실성’을 많이 강조했다. (그가 말한 진실성이 기존 개념과는 다른 것 같지만…) 이러한 시스트롬의 마케팅 전략은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집행하기 시작할 때 여실히 들어났는데, 초기 광고 계약체결시 대표가 브랜드 하나하나와 모두 콘텐츠 관련 상의 후에 광고를 릴리즈 했다. (즉, 인스타그램 결에 맞지 않으면 광고를 올리지 않겠다는 취지)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진실해’보이는’ 광고는 광고주 및 소비자들에게 높은 광고효과를 주었고 인스타그램의 광고 수익을 크게 높여주었다.

 

  • 셀러브리티

: 처음 인스타그램의 태생은 사진작과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라는 개념이 강했다. 페이스북에 인수된 후 점점 몸집이 커지면서 이를 넘어선 커뮤니티 형성이 필요했고, 셀럽들을 이용해 이러한 대중화를 꾀했다. 시스트롬과 처음 셀럽의 아이디어를 낸 찰스 포치는 여러 셀럽들을 만나 인스타그램의 사용을 독려했다. 셀럽들이 유입되자 자연스럽게 팬들이 뒤를 따랐고, 대중문화가 쉽게 형성될 수 있었다.

(다만 이런 셀럽 중심 문화로 이후에 인스타그램은 십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거센 비판을 받게 되기도 한다..)

 

 

 

5. 인스타그램의  BM과 UX 변화

 

[시간 순 BM의 흐름]

  • 초기 인스타그램은 수익모델이 없었음 (2013년도에 첫 광고 시작)

아래 2013년의 첫광고 전에는 페이스북에 인수(2012)되고 나서도 이렇다할 수익 모델이 없었다. 정직하게 소셜 네트워크로써만 기능하였다. 애초에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페이스북은 섣불리 광고수익을 얻을 계획이 없었고, 우선 사용자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더 큰 우선순위라고 생각해 광고 집행을 미루었다고 한다. 

(TMI) 인스타그램의 첫 광고인 마이클코어스 시계광고

 

 

  • 광고 수익 : 게시물, 스토리, 릴스

이후 파이가 커지자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꾀한다. 여타 다른 소셜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 또한 광고수익이 메인 수익 파이프라인이다. 인스타그램은 크게 3가지 형태의 광고를 제공하는데, 게시물 피드 광고, 스토리 사이에 추가되는 광고, 릴스 사이에 추가되는 광고로 구분할 수 있다. 아래 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과거 광고수익 비교 및 예측 비율이다. 인스타그램의 파이가 점점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수입 관련 이마케터의 조사 및 예측 결과 (출처 : eMarketer)

 

  • 커머스 수수료 : 중개 수수료(5%)

인스타그램은 광고 수익 외에도 BM을 다양하게 가져가기위해 여러 시도 중이다. 그중 가장 본격적인 전략이 커머스인데, 인스타그램 내 스토어라는 쇼핑 탭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이커머스를 추구하고 있다. 아직까지 명시적으로 나온 커머스 수익 자료는 없지만, 통상 중개 수수료로 5%를 받고 있다고 하며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은 아래 표와 같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본 모델을 통한 수익도 꾸준히 늘어나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beautynury.com/m/news/view/94510/cat/20

 

 

 

 

 

[UX/UI의 변화]

 

UX/UI 변화는 아래 브런치를 살펴보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brunch.co.kr/@zwang/27

 

다시 보는 인스타그램 로고 & UI 디자인 리뉴얼

앱스트랙트 시즌 2 - 이언 스폴터 "디지털 경험과 디자인" |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들어왔는데, 앱스트랙트 시즌 2가 새로 방영이 되고 있었다. 시즌 1을 워낙 흥미롭게 봤었던 터라 시즌 2도 바로

brunch.co.kr

 

1. 디자인적 변화 : 로고, UI

(TMI)

처음 로고가 변경되고 혹평이 많이 쏟아졌다.

ADWEEK 이란 매체는 “It may well go down as one of the biggest design fails of the year” 이라고 평가했을 정도. 하지만 로고 변경 후 사용자가 2억에서 10억명으로 증가하여 추후 인식이 개선되었다.

 

[인스타그램 디자이너 이언 스폴터가 로고 리뉴얼 하는과정] 

기존 로고분석 → 리서치 → 로고 시안 제작(형태) → 로고 시안 제작(컬러)

https://medium.com/@ianspalter/designing-a-new-look-for-instagram-inspired-by-the-community-84530eb355e3

 

Designing a New Look for Instagram, Inspired by the Community

Today we announced a new look for Instagram, inside and outside the app. We created a new Instagram app icon and a set of unified icons for…

medium.com

 

 

인스타그램의 사용자환경(UI)은 기존의 파란색에서 블랙앤 화이트 형식으로 단순화했다.

 

 

 

2. 기능적 변화: UI/UX

  • 뉴스피드 변화:
    • 최신 포스트 순 → 알고리즘 기반 “사용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개인의 관심도에 의한)” 콘텐츠 순

출처 : https://brunch.co.kr/@whatmatterznow/68

 

  • 바텀 라인 아이콘 변화
    • 릴스 아이콘이 중앙으로
    : 릴스(숏폼 영상) 기능을 중점으로 두겠다는 인스타그램의 방향이 보인다.
    • 스토어 아이콘 생성
    : 이커머스로 사업 확대(UI 관점에서 ‘인스타그램’을 잘 보여줌)

UI가 예쁘긴하다 역시 인스타그램

 

  • 기존의 게시물 업로드, 계정활동(♡)이 상단 우측으로 이동

→ 기존 게시물 업로드 아이콘이 상단 우측 바로 넘어가면서 팔로우 알림이 잘 보이지 않음

 

이러한 변화는 용자 중심의 UX 개선이 아니라 비즈니스 중심 개선이라는 평이 많다. 아래 브런치도 아쉬움을 많이 표하고 있다.

https://brunch.co.kr/@whatmatterznow/68

 

인스타그램의 변화, 사용자를 위한 걸까?

인스타그램 헤비유저로서 인스타그램이 평소 서비스 개선을 위해 쉴 새 없이 A/B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소유 중인 7개의 계정 UI를 살펴보면 특히 현재 홈 화면이 2가지 방식으로 다

brunch.co.kr

  •  

 


 

 

 

4. 인스타그램의 이후 방향

 

  • WHY 인스타그램은 틱톡을 모방하려 한걸까?

앞선 UX 변화만 살펴보아도, 인스타그램은 릴스(숏폼)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틱톡을 의식한 결과인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까? 아직 미래가 밝지는 않아 보인다.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331 

 

틱톡 따라 하려다 역풍 맞은 인스타그램, 서비스 전략 어떻게?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틱톡 따라잡기에 나섰던 인스타그램이 역풍을 맞고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 사진 공유 플랫폼에서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반감을 표하면서다. 이에 인스타그램

www.digitaltoday.co.kr

인스타그램과 틱톡 비교

 

  • 노선을 확실하게

지금 인스타그램은 릴스와 사진을 적절한 비율로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릴스 중심으로 UX를 개편했으나 거센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숏폼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듯 하지만 아직 기존 사용자들의 사진에 대한 수요가 꽤나 강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스타그램은 자체 노선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 인앱 내 체크아웃 기능 확장 :

현재 미국내에서만 가능한 인앱 내 체크아웃은 인스타그램 앱 내에서 화면 이동 없이 쇼핑 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처음 체크 아웃 할 때 이름, 이메일, 결제 정보 및 배송지 주소 만 입력하면 이후 정보가 저장되어 더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커머스를 확장하기 위해서 UX관점에 필요한 기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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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 서비스:

이 서비스도 아직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 오픈 중이다. 창작자들이 특정 사진과 릴(Reels)을 자신의 구독자에게 공개할 수 있고 채팅할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이며,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으로 크리에이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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